청주에 '민간투자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짓는다

입력 2023-08-09 17:01   수정 2023-08-10 00:47

충북 청주시에 75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구축된다. 충청북도는 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지역 산업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충청북도는 충북테크노파크(충북TP), 충북클라우드데이터센터(SPC),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청주시 서오창테크노밸리 부지 4만3200㎡에 2028년까지 7520억원을 투입해 ‘충북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짓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충북TP는 △신산업 기업 육성 △지역 인재 양성 △해외 진출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차세대 산업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반 시설이다.

충청북도는 초거대 AI 등장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발맞춰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연계된 새로운 사업 모델까지 발굴할 계획이다.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지역 주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충북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충북 제천에도 6000억원 규모의 ‘인터넷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충청북도와 제천시는 지난달 웰컴자산운용 등 4개 기업과 제천 4산업단지에 4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웰컴자산운용과 신영부동산신탁은 데이터센터 건축을 위한 자금 조달을 맡고, 디엘건설이 설계·시공, 코오롱엘에스아이가 시설 운영을 맡는다. 도는 데이터센터가 완성되면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충북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은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지역 주력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조업 위주인 지역 성장동력을 서비스업까지 넓혀 디지털 전환이란 세계적 추세에 맞춰 데이터 관련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제천=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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